자금성(중국), 경복궁(한국)과 같은 궁궐건축. 그 모습은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드라마나 음악등의 영향으로 중국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만, 한편으로 중국과 한국 건축문화를 만들어온 장인들의 모습이나 그 정신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본 전시회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세명의 대목장을 소개합니다. 경복궁, 자금성, 약사사와 같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건축을 만들어온 우리시대 최고의 장인들입니다. 대목장들이 만든 건축모형을 비롯해 손도구, 설계도면 등이 바다를 건너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술을 선보입니다. 대목장의 말씀을 곁들여가며, 한중일에 전해져 내려오는 기술과 정신을 살펴봅니다. 이 전시회가 작으나마 세나라 장인정신의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인사대조사전 공포모형
리용거
자금성태화전
자금성태화전 두공(공포) 모형
장간
원명전만방안화 탕양
하앙과 첨차등의 형판
동아시아 건축문화를 이끌어온 중국. 그 중에서도 최고의 규모와 의장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북경에 있는 자금성입니다. 고궁박물관에서는 그 건물을 보존함과 동시에 전문 수리조직을 갖추고 자금성을 세운 옛 장인들의 기술을 오늘날에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1970년부터 고궁 건물 수리를 담당해온 리용거씨의 일을 통해 자금성을 만들어온 설계과 건축기술을 소개합니다.
1962년 서울 숭례문(남대문) 해체수리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대목장이 되기로 결심한 신응수씨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국등 최근의 한국 궁궐건축공사를 담당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목장입니다. 화려한 공포조각이 새겨진 박력있는 실제크기 공포모형을 비롯해, 구조모형, 건축의식등을 통해 중국에서 배운 것을 일본과 또 다르게 전개시킨 한국 건축기술을 소개합니다.
신응수
경복궁근정전
숭례문건축구조모형
숭례문 도행판
각종 대패
[마지막 대목장]이라 불려졌던 니시오카츠네카즈의 유일한 제자인 오가와미쯔오씨는 스승의 가르침과 옛 장인들로부터 배워가며, 많은 전통 목조건축을 세웠습니다. 본 전시회에서는 일본 특유의 아름다움과 구조를 체험하기 위해 오가와씨가 선정한 약사사 동인당 모형을 새로 제작. 한국과 중국과도 또 다른 일본건축의 아름다움을 소개합니다.
오가와미쯔오
쵸센지 본당
약사사 동인당 모형
각종 대패와 자루대패
이카루가코샤 구전
료겐지 산문 설계도
전시회에 맞춰 제작한 세나라의 영상작품을 전시회장에서 상영합니다.
관식고건축 조영기예 – 고궁에 전해져 내려오는 기술 –
약20분, 2014년제작
천년 생을 불어넣는다 – 한국의 대목장 –
약21분, 2014년 제작
대목장이 말하는 일본건축의 아름다움과 기술
약18분, 2014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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